교원교육학회의 100주년을 기다리며

 한국교원교육학회 회원 여러분!

  우리나라 교원교육 연구와 제도 발전의 뿌리인 한국교원교육학회를 위해 헌신해 오신 학회 임원님들과 회원님들께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여러분의 부름을 받고 지난 1년간 학회 50주년을 돌아보고 정리하며, 또 다른 50년을 위한 초석을 놓는데 힘을 보탰습니다. 이를 위해 역대 학회장님들의 말씀과 남겨진 기록들을 토대로 학회 역사를 정리할 기회를 가졌습니다. 이러한 50주년 행사를 기획하고 추진해주신 성대 배상훈 교수께 감사드립니다. 또한 교육부장관과 전국 교육감과 교대총장들, 그리고 회원님들의 축하 메시지를 포함하여 오늘의 우리를 미래에 전할 교원교육학회 100주년 축하 타임캡슐도 만들게 되었습니다. 이 사업은 차기 수석부회장이 되신 중앙대 김이경 교수께서 추진하고 계십니다. 고맙습니다.  

  우리 학회에서는 각 단계별 교원 양성교육을 회고하고 미래 방향을 제시하는 학술대회를 개최하고 관련 책을 출판하게 되었습니다. 학술대회를 성공리에 마치도록 애써주신 동국대 박선형 교수님, 책 출판을 위해 수고를 아끼지 않으신 경희대 김병찬 교수님과 집필진께도 감사를 드립니다. 포럼위원장으로서 교원교육관련 현안 이슈를 발굴하고 포럼을 이끌어오신 김왕준 교수님, 학회 소식지 발간을 위해 수고해주신 충남대 박수정 교수님의 노고에도 박수를 보냅니다. 또한 학회의 요청에 따라 차기회장 선출 방식과 절차를 바꾸고 필요한 규정개정작업도 실시했습니다. 이 일을 위해서는 덕성여대 임승렬 교수님께서 수고해주셨습니다. 감사드립니다. 관련 규정은 이후에도 지속적인 보완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2018 에는 학회와 현장과의 관련성을 높이기 위해 교육청, 교직단체, 수석교사회, 교장회, 교사회 등의 분과위원회를 만들고 이분들이 참여할 수 있는 장을 만들기 위해서도 노력했습니다. 노력의 결과 동계 연차학술대회에서는 수석교사회 분과 세션을 따로 만들어 운영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학문후속세대의 적극적인 동참을 유도하기 위해 석박사 과정 학생들의 학위논문 연구계획을 발표하는 세션을 만들어 운영하였습니다. 대학별로 전공 교수 숫자가 많지 않은 우리의 현실을 감안할 때 교원교육 관련 주제로 논문을 쓰고자 하는 석박사 학생들에게 그러한 자리를 만들어주고 여러 교수들의 자문을 받게 한다면 공동으로 논문을 지도하는 성과를 거둘 수도 있을 것입니다. 그러한 과정을 통해 학문후속세대들의 교원교육학회 참여와 관심을 높일 수 있을 것입니다. 차기 임원진에서도 이를 발전시켜 가기를 기대합니다.

  마지막으로 사무총장을 맡아 이 모든 것을 총괄하며 이끌어주신 대구교대 주현준 교수께 고마움을 전합니다. 또한 지도교수 탓에 학회 사무국장을 맡아 큰 수고를 해준 광주교대 오애령 선생, 그리고 함께 힘을 보탠 황유미 선생과 진주현 선생에게도 감사드립니다. 우리 모두의 노력이 한국교원교육학회의 아름다운 100주년으로 피어나리라 기대합니다. 학회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하며 저는 물러갑니다.

                                                                    2018. 12. 31.

                                                                                        한국교원교육학회 제29대 회장 박남기 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