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원교육학회 제24대 회장 취임 인사말

존경하는 교원교육학회 회원 여러분께 인사 올립니다.

저는 이번 연차학술대회를 통해 제24대 한국교원교육학회 회장에 취임한 고려대학교 교육학과 신현석 교수입니다. 한국 교육학계에서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교원교육학회 회장에 취임하면서 영광이기도 하지만, 한편으론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게 됩니다. 그동안 역대 회장님들께서 닦아 놓은 학회의 전통과 역사를 계승하면서 시대적 요구에 부응할 수 있는 새로운 면모의 학회로 거듭날 수 있도록 미력하나마 힘을 보태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저는 다양한 학교 급의 교원을 양성하고 연수하는 교원교육을 학술적으로 연구하고 토론하는 학회의 장으로서 다음과 같은 세 가지 사안에 중점을 두고 회장직을 수행하고자 합니다. 첫째, 교원교육과 관련된 단과대학, 학과, 전공 구성원들이 적극적으로 학회 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학회의 외연을 적극적으로 확대해 나가겠습니다. 우리 학회는 모두 5개 학교 급 분과위원회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동안 이들 분과의 활동이 미미했고, 학회 활동 참여도 부진했었습니다. 저는 이들 분과위원회의 주도로 분과의 교원교육 관련 쟁점들을 적어도 한 차례 이상씩 세미나 발표회를 갖도록 하여 분과중심의 학술활동을 활성화하도록 하겠습니다.

둘째, 좀 더 교육현장의 목소리를 담아내도록 현직 교원들의 참여를 대폭 확대하겠습니다. 교원교육학회는 다른 어떤 학회보다도 성격적으로 교원교육을 연구하는 전문가 학자와 실제 교육에 임하고 있는 교원들 간의 교류와 소통이 중요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우리 학회는 전문가 중심의 학술활동을 계속해오는 과정에서 상대적으로 현장 교원들의 참여가 미약했었습니다. 이에 저는 교육현장위원회를 별도로 설치하여 각 분과 위원회와 협력하여 현장 교원들이 학술 및 연구 활동에 보다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이제 현장 교원들 가운데에서도 박사학위 취득자(소위, 중간계 지식인)들이 많기 있습니다. 지식과 경험을 겸비한 이들이 교원교육학회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하여 소통과 협력을 통해 교원교육 학술연구의 실제적 정합성을 높일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셋째, 우리 학회 조직을 부분적으로 개편하고 능력있는 임원으로 보하여 학회 활동을 활성화하도록 하겠습니다. 대학교육분과위원회, 정책개발위원회, 교육현장위원회를 새롭게 추가하여 그동안 소홀했던 교원교육 분야를 챙기고, 이 위원들이 활발하게 활동할 수 있도록 관할 업무와 기능을 분명하게 부여하도록 하겠습니다. 아울러 그동안 별로 활동이 없었던 부회장들에게 관할 위원회 활동을 책임지고 이끌어 가도록 권한을 부여하여, 실질적으로 일을 하는 부회장단이 되도록 하려고 합니다.

이상의 사안들은 제가 회장으로 재임하게 되는 1년 동안 해야 할 일들로 임원들과 회원여러분의 협조가 전제되지 않으면 한갓 공염불에 불과할 수도 있습니다. 아무쪼록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바탕으로 소기의 성과를 거둘 수 있는 2013년이 되기를 바랍니다. 회원 여러분의 가내에 두루 평안 하시고, 새해에는 모두 만사형통, 소원성취 하시기를 기원합니다.

한국교원교육학회장 신현석 올림